북경아시안게임 일반관림객 모집이 모집마감 하루를 앞둔 21일 현재
정부허용인원 4천명의 절반수준에 머물러 예상외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허용인원 4천명의 절반수준 머물러 ***
북경아시안게임 일반관람객 모집승인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모집에 들어
갔던 한진관광등 37개여행사는 21일 현재 배정인원의 절반정도 접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행사는 지난 14일 승객인원을 배정받기전까지만 해도 고객들로부터
북경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수백명씩 가계약을 받았으나 막상 이번 북경대회
일반관람 코스가 정길등 한족거주지역과 백두산으로는 가기힘들다는 것이
알려지자 (가)계약을 잇따라 취소해 배정인원조차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12개 단체 4백24명을 배정받은 H관광은
모집전까지만해도 약 5백여명으로부터 가계약을 받았으나 지난 145일부터
6일간 실제 계약한 인원은 60%선에 불과하다.
또 10개단체를 배정받은 L관광도 9월19일 출발하는 1진 3개팀만 90%정도
인원이 찼을뿐 20일, 22일 출발하는 6개팀과 폐회식 참가팀은 접수율이
20-30%에 불과한 상태라는 것.
계열사와 함께 모두 12개팀을 받은 S관광과 6개팀을 배정받은 A관광도
백두산이 들어있는 1개코스만 80-90%정도 계약됐을뿐 그외 코스는 대부분
50%선에 머물고 있어 인원이 넘쳤을때 신청인원추첨하는 날로 정해 높은
23일까지 접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선정탈락 업체에 모객인원 빌리기도 ***
특히 37개여행사중 일부는 이처럼 북경아시안게임 일반관람객모집이 시들해
지자 지난 14일 여행알선사 선정에서 탈락한 42개업체중 가계약해 놓은
여행사를 수소문 모객인원을 빌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탈락업체인 K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2개여행사로부터
요청이 있어 단골고객 2개단체 62명을 대신 모집해 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북경아시안게임 여행알선사 선정에서 탈락한 42개여행사중
8개여행사는 21일 한국관광협회에 여행사 선정기준 및 심사서류의 공개를
서면으로 정식 요구, 북경대회 여행사 선정 후유증이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