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자로 수입쇠고기(포장육) 소비자가격을 12.9-15.8% 인상
했다.
이에따라 수입쇠고기 일반육은 5백g당 현행 2천8백50원에서
3천3백원으로 15.8%, 4백50원이 올랐고 고급육은 3천5백원에서
3천9백50원으로 12.9%, 4백50원이 인상됐다.
경제기획원은 " 그동안 물가안정 차원에서 수입쇠고기의 시중
판매가격을 한우 고기보다 대폭 낮게 책정했으나 폭발적인 소비수요를
유발하고 있는데다 장기적 측 면에서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 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의 한 당국자는 또 수입쇠고기 가격과 한우고기 가격의
격차로 국내 소사육기반이 저해되고 있는 것도 이번에 수입쇠고기 가격을
인상하게된 이유의 하 나라고 설명했 다.
지금까지 한우고기 판매가격은 5백g당 5천7백31원(전국 평균)으로
수입쇠고기 가격과 큰 격차를 보여왔다.
수입쇠고기와 한우고기 가격의 격차로 수입육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올들어 전체 쇠고기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19%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입육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입육은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