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올 상반기 매출액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져 상장기업들이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 다.
*** 4백 78개사 수출비중 36.4%...4.1%P 하락 ***
19일 한일증권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4백90개사 가운데
관리대상 기업 등을 제외한 4백78개사의 금년 상반기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지난해의 40.5%(연간)에 비해 4.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지난 상반기중에 수출주도형 업종의 수출비중은 줄어든 반면
내수형 업종 의 수출비중은 오히려 높아졌으며 주요 수출상품 가운데
중화학공업제품 등 고부가 가치 상품의 수출비중은 줄어들고 광업과
식료품 등 1차산품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 조립금속부문 무려 3.2% 나 하락 ***
이같은 현상은 민간소비지출의 증대로 인해 내수판매가 크게
늘어났으나 수출은 그동안의 노사분규로 인한 임금 및 원가상승,
기술개발부진과 일본 엔화의 급속한 절하추세 등으로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진 업종은 조립금속의
경우 지 난해의 59.1%에서 지난 상반기에 35.9%로 무려 23.2%포인트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철강 25.5%포인트, 운수장비 6.7%포인트, 운수창고
4.5%포인트, 기계 3.3%포인트, 고무 2.6%포인트가 각각 줄어 들었다.
그러나 비금속광물은 5%포인트,전기기계 2.2%포인트, 종이 및 식료 각
0.3%포인 트, 광업은 0.2%포인트씩 수출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업종별 수출비중 순위를 보면 의복이 90.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 고무 60.0% <>도소매 58.4% <>섬유 57.2% <>전기기계 51.3% <>조립금속
35.9% <>어 업 35.7% <>비철금속 26.8% <>기계 19.2%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