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소 자원조사단이 18일부터 오는
9월3일까지 소련을 방문 한다.
한소정상회담에 이은 소련 경제협력단의 방소시 합의에따라 첫번째로
파견되는 이번 자원조사단은 동력자원부 이 원 자원개발국장을 단장으로
광진공,한전,포철등 정부투자기관,현대.삼성.유공등 민간기관및 관계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소 련에서는 에너지위원회및 한국경협단의
상대역이었던 국가계획위원회(GOSPLAN)가 카 운터 파트인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소련의 모스크바,야쿠츠크,하바로브스크및 사할린지역을
방문, 에너지 자원 관련 연방정부및 주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대소경협단
방소시 소련측에서 제 시한 22개 프로젝트중 11개 자원에너지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입수하여 개발 타당성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현지조사를
병행하게 된다.
*** 양국간 자원협력 확대위해 광범한 협의예정 ***
현재 민간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야쿠츠크 가스전개발및 파이프라인에
의한 북한 통과문제 등에 대해서도 소련정부측 입장을 타진하는 등 양국간
자원협력 확대를 위 해 광범위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또 소련의 지역별 에너지자원 수급및 수출여력을
조사,원유.가스.석탄 모색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유리한
극동및 동시베리아지역의 자원개발 가능성에 대해 중점 협의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단 방문결과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한소경제협의회 에서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가 지난해 소련으로부터 도입한 에너지및 자원은
유연탄등 8천6백 60만달러로 87년이후 년 6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89년 소련으로부터의 전체수입액 3억9천2백만달러의 22.1%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유연탄외에 농축우라늄을 장기계약에 의거
30톤(1천8백만달러)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