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시마 히토시(68) 나가사키시장은 8일 일본은 전쟁도발에 관해
사과해야 하며 나가사키시는 일본의 오만함에 의해 희생된 최후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일본의 잔인성 반성강조 **
그는 "나가사키에 왜 원폭이 투하됐는가"고 자문하고 "이는 나가사키시가
일본의 아시아 침략기의 종지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우리는 이 시를
고통받는 최후의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토시마시장은 나가사키원폭투하 45주년을 맞는 오는 9일 이 시의
원폭투하에서 희생된 수천명의 한국 및 중국인 강제징용자들에게 일본의
첫 공식사과를 할 예정이다.
일본정부는 현재까지 태평양전쟁중 사망한 한국과 중국의 징용자들에
대해 공식사과를 회피해왔는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투하 당시 약3만명의
한/중징용자들이 사망했다.
지난 1월 한 극우주의자로부터 저격당해 죽음의 고비를 넘긴 바 있는
모토시마는 히로히토 전일왕이 일본의 2차대전 도발을 책임져야 한다는
일본내에서는 금기시되는 발언을 해 일본국내에 반항을 일으켰었다.
그는 또 같은 2차대전 도발자였던 독일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왜 지난날의
도발과 잔인성에 대해 잘 모르고 반성하지도 않느냐는 질문에 일본인은
망각을 잘하는 국민이며 전전군국주의에 공감하는 자들 중 많은 숫자가
아직도 일본 각계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