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서울과 평양을 경유하는 북경-도쿄(동경) 항공노선 개설
제의를 환영했다고 동경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사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평양 양대
도시를 경유 하는 북경-동경노선 개설을 북한측에 제의했으며 지난주
아사드 코타이테 ICAO 위원 장이 평양을 방문,북한 민항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이 노선 개설및 안전문제 해결에 활기찬 노력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은 이 제의를 환영하면서 "관련당사자들의
밀접한 협조를 통해 노선이 조기개설될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통신은
말했다.
한국측도 지난달 이같은 남북한 수도 통과 항공노선 개설에 대한
원칙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바 있는데 이와관련,일본 운수성의 한
관계자는 이 노선이 연료절감및 운항시간 단축 이유등으로 환영받고 있으나
"외교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