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정무장관은 4일 "내년 상반기중 여야가 개헌논의를
거쳐 어떤 형태의 개헌이든 권력구조에 대한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말하고 "민자당은 야 당이 반대할 경우 단독으로 내각제개헌을 결코
추진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각제 제시 야당측 주장도 함께 논의 ***
유럽과 일본방문을 마치고 이날 하오 귀국한 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자당은 순수내각제 개헌안의 골격과 내용을 내년
상반기에 제시하고 평민당 이 주장하는 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한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도 포함, 활발한 논의 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하고
"상반기중에는 내각제가 되던 직선제가 되던 어떤 형태 로던 개헌방향이
결정돼야 한다"고 내년 6월이전에 개헌방향을 결정할 계획임을 분 명히
했다.
김장관은 또 "민자당은 야당과 합의가 안될경우 내각제 개헌을 결코
강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해 합의개헌이 여권의
확고한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장관은 평민당의 직선제개헌 주장에 대해 "야당이 요구하는 어떠한
개헌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말해 내각제가 안될 경우
현행 헌법의 보완을 위한 개헌협상도 가능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