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제2금융권 금리인하에도 불구, 제2금융권의 자금이 은행권으로 흡수
되는 자금이동현상(Shift)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일 ''금리인하이후 금융/자본시장동향''을 발표, 7월부터 제2금융권
여수신금리가 내린 이후 단기수신이 줄고 장기수신이 늘면서 시중자금의
단기화현상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2금융권에 쏠린 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되는 현상은 미미하다고 분석.
단자사의 경우 7월 한달사이에 CMA와 기업어음매출등 수신고가 무려 1조6천
2백90억원 줄었고 증권사 BMF는 3백82억원이, 신탁의 기업금전신탁은 3천5백
65억원이, 또 은행요구불예금은 1조2천4백억원이 줄어든데 비해 투신사의
장단기공사채는 4천4백억원, 가계금전신탁은 2천3백37억원, 은행저축성예금은
1조2천4백15억원이 증가했다.
한은은 단자수신감소는 꺾기규제에 따른 것이며 이에따라 단자대출수요가
은행, 보험 및 신탁으로 몰려 7월말 시중자금이 어려웠으나 제2금융권 금리
인하가 <>시장금리하락 <>시중자금의 장기자금화 <>기업의 자금조달코스트
경감등 3대효과가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 전자회관 엘리베이트고장 큰 불편 <>
강남구 역삼동 소재 전자회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2개가 모두
고장으로 인해 지난달말부터 4일째 운행이 중단상태에 있어 이 회관입주회사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이 폭염속에 층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비지땀.
특히 수출입추천등 필수적인 업무수행차 이건물상층부인 10-12층에 입주해
있는 한국전자공업진흥회를 찾는 민원인들은 명색이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
집약산업이자 수출주도업종이라 할 수 있는 전자산업을 총괄하는 기관이
이처럼 설비가 부실한 건물에 들어 있었던가 하고 어이없어 하는 표정들.
이 고장난 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가 회사출범 초창기인 지난 85년
설치했으나 고장수리가 용이치 않은데다 신규로 개체하는데에도 7개월이상
시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엘리베이터 가동중단에 따른 민원들의
원성은 더욱 고조될 전망.
<> 카메라 부품수입대체 큰 기대 <>
카메라부품메이커인 인성이 일본의 HORI-PLASTIC사와 카메라부품을
플래스틱사출 및 금형제작분야에서 기술제휴를 체결, 연간 1백5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고.
인성은 지난연초 중진공의 산업협력지원을 통해 인성-HORI-PLASTIC사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카메라용 플래스틱사출 및 금형생산을 본격 개시.
남정밀, 동원광학등 국내완제품메이커들은 각각 니콘 및 펜탁스등 일본의
완제품 메이커들과 브랜드제휴를 해왔으나 국내부품업체가 일본의 부품생산
전문업체와 합작을 체결한 것은 카메라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인성-HORI PLASTIC은 최근 현대전자의 DMI 카메라모델 개발에 따른 부품
개발에 참여하고 금성사의 카멜라기어부품 및 카메라몸체를 생산하는등 국내
굴지의 카메라부품 메이커로 부상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