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곳에 따라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단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는 3일 "그동안 폭염을 몰고왔던 북
태평양 고기압이 약간 수축,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게 되면서 기층이 불안정해져 5일까지 곳에
따라 비 또는 소나기가 오겠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기온이 30-33도까지 낮아지겠으며 지열이 식어 더위
를 견디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그러나 내주초부터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
이 세력을 확장, 전국을 달구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
으로 전망했다.
한편 2일에도 협천, 밀양의 낮최고기온이 37.1도
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대구 36.7도, 청주 36.1도,
전주 35.8도, 서울 33.9도등 전국적으로 33-37도의
뜨거운 날씨와 밤에도 30도 가까이 치닫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