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위주의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고급품가구수출에 역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가구산업이 2천년대 선진화주도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상공부와
가구연합회 및 업계, 학계에서 공동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산업은 86년이후 점진적으로 수출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으나 89년들어
생산체계의 전문화미비등으로 수출성장 잠재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계시장규모 150억달러에 1.06% 공급 ***
89년현재 세계가구시장은 약 1백50억달러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나 우리
나라의 89년 수출액은 1억6천9백만달러로 세계시장의 약 1.06%를 점유,
경쟁국인 대만의 17억달러, 10.6%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가구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선진화주도산업으로서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산림자원의 개발로 원자재확보 <>원자재 구입자금
지원 <>수입선다변화 및 공동구매사업 확충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등
원자재의 공급원활화 정책과 <>생산전문화/분업화를 통한 생산성 배가
<>원가절감 <>전문기능인 양성 <>효율적인 대외홍보 등을 위한 가구전문단지
조성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야 ***
또한 <>시설근대화 및 공동애로기술의 타개를 통한 품질향상과 기술개발
<>해외전시회 참가및 시장조사단 파견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의 강화
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경쟁력약화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기술력과 관련 목재건조처리
기술의 경우 우리나라는 주로 경험에 의해 목재의 함수율을 결정하는
스팀건조법에 의존하고 있어 보다 발전된 단계인 고주파가열건조등 특수
건조기술의 도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또 소재를 단순 절단하는 절삭가공기는 국산공급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문양으로 자동화할수 있는 절삭가공기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대체품목으로서 국산화를 위한 기술지원이 요구되고 있으며 도장기술
에 있어서도 고품질을 위한 특수도장기술이 경쟁국에 비해 낙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주요 경쟁국인 대만의 경우 지난 70년대 말부터
가구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지정, 가구전문 생산단지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및 생산공정의 분업화를 통한 생산성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89년
수출규모가 약 17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의 주요 가구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