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업자등록증을 빌려주고 사업
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대출금 가운데 일부를 챙긴 이종국씨(61. 무직.
서울 도봉구 도봉동 451)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7년 9월15일 포장지수출업체인
정우산업(주)대표로 있을 때 사업관계로 알게된 성경책 수입상
조병길씨(51.충남당진군합덕읍 운산리187의7) 가 서울시발행
사업자등록증이 없어 서울중구명동 대한투자금융본점으로부터 사업자 금
2억원을 대출받는 수속에 어려움을 겪는것을 보고 자신의 사업자등록증을
빌려주 어 1억7천5백만원을 대출받게 해준후 나머지 대출금 2천5백만원을
조씨 몰래 88년8 월1일, 89년1월15일등 두차례에 걸쳐 대출받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