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4메가디램 반도체의 본격적인 경쟁시대가
열릴 전망 이다.
** 수요급증추세...92년엔 반도체시장 석권할듯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메가디램의 가격이 개당 6-8달러선에서
안정권을 형성한 가운데 현재 개당 40-50달러하는 4메가디램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 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본의 히다치,도시바,NEC,
미국의 모토롤러,TI, 서독의 지멘 스 등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4메가디램의 생산량을 올 상반 기의 2-3배로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메가디램의 선두주자인 히다치와 도시바는 지난해말부터 양산에
들어간 4메가 디램의 생산량을 올 상반기의 월 20만-30만개 수준에서
유지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월 5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짝 뒤쫓고 있는 도시바도 연초 월 10만개 수준이던 4메가디램의
생산량 을 올 하반기에는 20만-30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미쓰비시,마쓰시다 등도 올 하반 기에는 상반기보다 대폭 늘어난 월
10만-20만개씩 생산키로 했다.
지멘스나 TI,모토롤러 등도 역시 올 하반기에 4메가디램 생산량을 크게
늘릴 예 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연말 1백만개수준 증산 계획 **
삼성전자도 이같은 세계 반도체시장 흐름에 맞춰 지난해말 이후의 월
10만개생 산 수준에서 이달부터 월 30만-50만개로 증산,경쟁업체에 맞서
고있다.
삼성전자는 히다치,도시바 등 선두업체들이 4메가디램의 생산량을 올
연말에는 월 1백50만-2백만개로 늘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30만-
50만개에 달하는 생산 량을 연말에는 월 1백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말부터 시제품생산이 시작된 4메가디램은 올 하반기부터
시장형성이 본격화돼 세계전체로 올해는 약 7억달러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25억달러,92년에는 62억달러로 급증,92부터는
1메가디램을 누르고 반도체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