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학술대회에 소련등 동구권의 참가및 논문발표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에 따르면 동구권과학자들은 개방(글라스노스트)화 바람과 함께
연구성과를 자유롭게 발표할수 있게 되자 연구논문을 잇달아 국제회의에
응모하고 있으며 주최측도 이들과의 연구교류를 추진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발표의 장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 반도체 국제회의 논문 1/5이 동유럽서 출품 ***
오는 8월6일부터 10일까지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반도체물리 국제회의
에선 발표 논문응모건수 1천2백57건중 5분의1인 2백30건이 소련및 동구권
에서 출품됐는데 2년전에 열린 회의에 비해 10배정도 늘었다.
갈륨비소반도체를 주제로 9월말에 영국에서 열릴 예정인 "갈륨비소
국제심포지엄"도 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구권에서 발표논문중 4분의1을
차지했다.
또한 8월말 체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파과학학술대회에서도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회의에서는 특별히 소련에서 응모한 논문을 중심으로 발표할 회장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들의 논문수준은 아직 미국및 일본등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