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과 산 간계곡에는 많은 피서인파가 몰려 무더위를 식혔다.
이날 강릉지방은 기온이 낮 최고 33.1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속에
경포대 해수 욕장에 3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린 것을 비롯해
주문진.연곡.등명.옥계해수욕장에도 각각 5백-1천여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을
즐겼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휴가인파가
찾아왔으며 인근 낙산 해수욕장 2만9천명, 속초해수욕장 2천명등의
해수욕객들이 몰렸다.
속초지역에는 피서차량도 1천5백여대가 몰려 이달들어 최대의 인파와
차량을 기 록했으나 장마날씨로 예년의 50-70% 수준을 보였다.
산간계곡에도 행락객이 몰려 오대산 소금강지구 1천5백명, 월정사 지구
2천7백 명, 원주 치악산 2천2백여명등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혔다.
또 춘천 근교 강촌유원지 구곡폭포 등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찾아와 캠핑을 하며 휴일 하루를 즐겼다.
한편 이번 비로 수해를 입은 홍천.화천 등지에서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무너진 축대와 유실된 도로를 보수하는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