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9 명의 쿠바인이 또 들어감으로써 지난 11일 이래 스페인 대사관에서
망명을 요구하고 있는 쿠바인이 18명으로 늘어났다고 스페인의 EFE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하오 3시께(한국시간)에 4명이,그리고 두시간후에
다시 5명이 스페인 대사관으로 들어왔다고 밝히고 이들의 연령이 25세에서
40세 사이라고 덧붙 였다.
그러나 마드리드의 스페인 외무부 관리들은 아직 아바나발 EFE통신의
이같은 보 도를 확인치 못하고 있다.
스페인은 쿠바 외무부가 주쿠바 스페인대사관에서 망명을 요구하고
있는 쿠바인 문제로 18일 3페이지 분량의 공식 성명을 발표,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
오르도네스 스페인 외무장관을 "좌절된 식민지 행정관"이자 "역사적
건망증"의 피해자라고 지칭 하는 등 이례적으로 격렬히 비난한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 19일 2백50만달러에 달하 는 90년도 대쿠바 원조계획을
중지한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