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유층의 과소비 풍조에 편승해 외국산 주류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관세청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외국에서 수입된 위스키,
포도주, 꼬냑, 럼 및 보드카는 모두 3백29만8천4백95㎘로 금액으로는
1천3백1만7천달러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작년동기보다 30.2% 증가 ***
이는 작년동기의 외국산 주류 수입실적 2백91만1천5백38㎘,
9백99만4천달러에 비해 물량으로는 13.4%, 금액으로는 30.2%나 늘어난
것으로 특히 고급 위스키와 샴 페인등 고가주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주류업계가 올들어 시행되고 있는 유흥업소의
심야영업 금 지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말까지의 출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하 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의 주류별 수입실적을 보면 위스키가
압도적으로 많아 스카치 위스키 2백57만7천1백89㎘(1천1백27만4천달러),
버번 위스키 4만4천7백89㎘ (15만6천달러) 등 총 2백62만1천9백78㎘,
1천1백43만달러로 전체의 87.8%(금액기준) 를 차지했다.
그밖의 주류는 ▲포도주 및 샴페인 54만6천7백50㎘, 1백11만9천달러
▲꼬냑류 7만2천6백43㎘, 37만3천달러 ▲럼 및 보드카 5만7천1백24㎘,
9만5천달러어치가 각 각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한.소관계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 관련, 작년 1-5월중
불과 9천달러어치가 수입되는데 그쳤던 소련산 보드카가 올해 같은 기간중
8만9천달러어치 로 10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 수입 신장률면에서 수위를
차지했고 포도주및 샴페 인도 작년동기 대비 64.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