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협회 슈퍼체인협회 전국중소상인연쇄점협회 한국시장협의회등
국내유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의 중추역인 사무국장들은 13일 회합을 갖고
앞으로 유통산업발전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하는 한편 매분기마다 이
대표자모임을 정례화, 대정부 유통정책건의 창구로 활용키로 했다.
각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핵심멤버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유통정책입안의 방향타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 유통업계 동향, 유통정책 업계 의견 수렴 ***
특히 이날 모임엔 상공부 대한상공회의소의 관계자들도 참석, 의견을
나누었는데 앞으로 이 모임을 통해 유통업계의 동향과 현행 유통정책상
문제점등에 관한 업계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각 협회사무국장들은 유통업계 최대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통시장개방에
대한 대응책마련을 비롯 도소매업 진흥법개정, 음악저작권과 관련한 매장내
음악방송사용료지불, 공동집배송단지 건립등 제반문제점등에 대해 "한목소리"
를 만들어 나가기로 기본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이같은 유통업계 연합전선 구축움직임은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각협회를
중심으로 유통업체들이 자기주장만 고집해 왔을뿐 각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브레인" 모임이 유통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난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상당한 몫을 해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따라
그동안 무기력하기만 했던 각협회 기능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