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업종의 입주허용문제를 놓고 관계기관간의 의견대립으로 인천
남동공단의 2차분양이 늦어지고 있다.
*** 상공부선 "우선입주" 주장만 되풀이 ***
13일 한국수출산공단에 따르면 인천시가 농약제조업등 9개 업종의
입주를 제한한데 이어 제련업등 54개 업종은 개별업체에 대한 공해심의를
거쳐 입주를 허용키로 하는등 한국표준산업세분류상 63개 업종을 제한키로
한데 반해 상공부는 남동공단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장을 수용할
목적으로 조성된 것임을 들어 이들 업종의 입주를 추진하고 있어 2차분양
공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남동공단이 1천개가 넘는 업체가 입주하는 대단위 공단이어서
시민의 복지차원에서 엄격히 규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상공부는 공해업종이라도 입주후 개별업체별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선입주"를 주장,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