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의 조업및 자금사정이 최근 악화되면서 문을 닫는 중소업체들이
늘어나고 고용수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12일 상공부가 분석한 `중소기업동향''에 따르면 5월중 중소제조업체들의
정상조업률은 85.2%로 지난 3월의 87.5%, 4월의 86.8%에 이어 계속하락하고
있는데 비해 조업단축률은 3월의 11.3%, 4월의 12.0%에서 5월에는 13.6%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사정도 특별설비자금공급,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지원
등에 불구, 통화관리를 위한 대출억제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같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임금상승, 수출부진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건축자재의 품귀현상과 자동차업종등 모기업의
노사분규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지난 5월중에는 2만83개 기협중앙회조합원업체중 8개사가 문을
닫아 4월에 비해 폐업체수가 3개사로 늘어났고 올들어 5월말까지 폐업한
업체도 75개사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6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5개월간 고용수준도 떨어져 ***
또 중소기업의고용수준도 조업악화와 자동화추진등으로 계속 떨어져 고용
지수 감소율은 3월의 4.9%, 4월의 4.8%에 이어 5월에도 4.6%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지수는 노사분규감소와 자동화등을 통한
생산성향상을 지난해 5월에 비해 11.3% 포인트 높아졌으며 4월에 비해서도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휴업을 하고 있는 업체수도 2백31개사로 전년동월의 2백48개사에
비해 감소했고 지난 4월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