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은 12일 가택 수색과 함께 반군 운송 혐의가 있는 어선들에
총격을 가했으며 수백여명의 라이베리아인들은 이같은 소란을 피해
피신했다.
*** 정부군 외국대사관 난입등 소란 ***
정부군은 또 이에 앞서 나이지리아 민간인 1백50여명이 피신해있는
나이지리아대사관에 난입, 총격을 가해 경비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정부군에 의한 외국 대사관 난입만행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5월에는
군이 유엔 한 사무소에 침입, 반군측 부족인 기오.마니족 사람 30명
이상을 연행했었다.
한편 반군 지도자 찰스 테일러가 파견한 4명의 평화협상 대표단은 이날
중재를추진하고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측 대표들과 5시간동안
회의를 가졌다.
*** 반군, 정부군과 정전협상 거부 ***
그러나 사무엘 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대표들은 라이베리아 인근
시에라리온의프리타운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초대받지 았았다고 밝혔으며
반군측 대표들도 정부군측과의 정전협상을 벌일 용의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라이베리아민족애국적선(NPFL)협상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반군협상대표
워위유는케이프타운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은 도
대통령 휘하의 정부군과 정전협상을 벌이기위해 이곳에 온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단지 ECUWAS와의 관계를 고려, 협상대표단을 파견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반군지도자 테일러도 휴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주말까지
수도 몬로비아를 함락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