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25개증권사의 일선 영업점포 가운데
주식약정 실적 부진으로 인해 경영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는
적자점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 약정고 100 억미달 397 곳 전체의 64.2 % ***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본사 영업부를 제외한 25개증권사 일선지점 총
6백18개중 지난 6월의 주식약정고가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되는 1백억원에
미달했던 점포가무려 3백97개로 전체의 64.2%에 달했다.
이같은 적자점포수는 지난 4월의 2백69개(44.1%)와 5월의
2백46개(40.0%)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증권사의 점포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의 적자점포 가운데 33.8%에 달하는 1백34개 점포는
인건비를 포함한 점포고정경비마저도 자체 충당할 수없는 수준인 월약정액
60억원에도 미달하는부실점포인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부실점포에 대한
경영관리가 심각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 일선점포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은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주식거래량마저 격감하는 등 주식거래 자체가 부진한데다
▲투자자들의 집단시위가 더욱 빈번해지면서 일선지점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증시호황기에 증권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적정수
이상의점포가 난립하게 된 지역을 중심으로 부실점포들을 과감하게
통폐합하는 한편 적자를 면한 나머지 점포에 대해서도 점포규모 축소와
함께 인원및 관리비 억제등 감량경영을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