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공산주의 신인민군(NPA) 소속 게릴라들이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
섬에서 미국 평화봉사단원 1명을 납치해 갔다고 마닐라주재 미국대사관이
1일 발표했다.
미국대사관 대변인 스탠리 슈레이저씨는 AFP 통신에게 이 남성 평화봉사
단원이 지난달에 납치를 당했으나 대사관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20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레이저 대변인은 이 평화봉사단원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같은 보도는 미국평화봉사단 단원 2백61명이 NPA의 공격표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이들을 전원 필리핀에서 철수시킨다는 미국평화
봉사단의 발표가 있은지 4일만에 나온것이다.
슈레이저 대변인은 그로나 봉사단원 1명이 납치사실을 평화봉사단원
제1진이 필리핀에서 철수를 시작한지 하루만인 지난 6월30일에야
알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