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지역인 카슈미르 문제를 둘러싼 양국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인도-파키스탄 외무차관 회담이 내달 18일부터 3일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이라고 인도 외무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1년여만에 양국 외무부 고위관리급 회담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회담의 확정된 의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인도가 7개항의 긴장완화 제안을 내놓은 후 이달초
파키스탄에 의해 제안됐었다.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인도 외무장관은 회담이 발표되기에 앞서 이날
새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12월 이후 인도와 인근 국가들과의 관계는
개선돼왔으나 파키스탄과의 관계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파키스탄 양국은 현안들을 상호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