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속등하는 사례가 빈발, 일반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고니정밀, 증자발표앞서 거래량 3배급증 ***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오 1시15분 발표된 30%의 무상증자공시로
상한가를 기록한 고니정밀의 경우, 증자발표전인 지난 9일부터 거래량이
평소의 3배이상으로 급증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고니정밀의 최근 2주간 하루평균 거래량은 5천7백70주 정도에 불과했으나
지난 9일 무상증자설이 나돌면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1만7천
4백10주로 늘어나고 주가도 6백원 올랐다.
이어 11일에는 전장 동시호가로 6백원 오른 상태에서 1만8천3백70주가
거래된데 이어 무상증자발표가 있기 직전인 상오 10시10분까지 개장 30분
만에 총 5만2천7백주가 매매체결됐다.
*** 내부자 거래 가능성 의혹 커 ***
이와관련 증권사관계자들은 자본금규모 60억원인 고리정밀이 평소
거래가 많지 않은 주식임에도 불구, 무상증자 발표에 앞서 대량매매를
수반하며 주가가 속등한 것으로 보아 사전에 증자관련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가 행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3월13일 유무상증자 추진공시를 한 동양나이론도지난 한주간
평균 거래량(평일기준) 4천4백주정도에 머물렀으나 토요일인 지난 9일
증자발표설이 나돌면서 전장에만 7천4백40주 매매되며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1일에도 전주 하루평균 거래량의 9배수준인 3만6천4백30주가
거래되며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상매매현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