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부분이 처분불가능하거나 쓸모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 투기의혹 땅 매각대상제외 **
평민당의 부동산투기조사위원회(위원장 김봉호의원)는 이날 10대재벌의
자진매각예정 부동산 1천5백70만평중 일부에 대해 벌인 현지조사 1차보고서를
통해 이들 부동산 대부분이 <>급경사의 산악지대나 폐광등 처분 불가능한
물건 <>그린벨트등 형질변경이 금지돼 이용불가능한 토지 <>업무용토지로의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필요성이 없는 토지라고 밝히고 투기의혹이 짙은
부동산은 매각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서 평민당은 럭키금성그룹이 경기도 이천군 마장면 해월리의
연수원부지 2만7천여평을 매각대상으로 내놓았으나 급경사의 악산으로 매매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쌍용그룹이 내놓은 강원도 동해시의 석회석광산
51만5천평도 15년전에 폐공된 조림도 불가능한 토지라고 주장했다.
또 동아그룹이 내놓은 경남 양산군 철마면 장전리소재 임야 72만여평은
그린벨트지역과 부산시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처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고 럭키금성그룹의 경남양산군 기장읍 만화리소재임야 22만5천평도
역시 그린벨트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소유 개포동 농경지등 투기의혹짙어 **
평민당은 투기의혹이 짙은 부동산중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소재 농경지 12만평과 롯데월드앞 나대지 3만4천평,
선경그룹의 강남구 세곡동의 4만1천평, 현대그룹의 경기도 남양주군
도안면 도안리(팔당상수도보호구역)의 별장용지임야 3만평과
남양항소재 자동차 주행장용지 1백5만평을 적시했다.
또한 삼성그룹이 용인자연농원일대에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취소분용지와
양돈폐업에 따른 양돈장부지 4백여만평이 매각대상에 당연히 포함되어야
함에도 불구, 제외됐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