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렇다면 권언유착을 검언유착이라고 조작하고, 생태탕 닳도록 끓이고,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나발 불고, 느닷없이 날씨 코너에 대문짝만하게 1번 내세우는 노영방송은 '딱 보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이라는 말씀인지, 알쏭달쏭하다"고 썼다.앞서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며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고 했다.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연이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상상을 벗어나는 언론관"이라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독재자 예행연습인가"라고 비판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세계 최대 발달장애인 국제 스포츠 기구의 한국지부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14일 강원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는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5개국(한국, 홍콩, 마카오, 대만, 몽골) 410명의 통합 스포츠단이 참가해 국제적인 교류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통합스포츠단을 비롯해 종목담당관, 심판 및 운영인력, 자원봉사자,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 의료 담당자, 통역 등 총 600여 명의 다양한 구성원이 대회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루는 통합스포츠단은 통합농구, 통합배구, 통합배드민턴, 통합축구, 통합플로어볼 등 총 5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통합플로어볼 종목의 경우, 오는 3월에 열리는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의 선수단 선발 자료로 활용된다.이날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는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과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장, 프레다 펑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회장, 디팍 나탈리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 회장, 루 로리아 국제스페셜올림픽 스포츠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의 힘찬 도전에 함께했다.같은 기간 ‘2024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지역총회’가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면서 회의에 참석한 각 나라의 스페셜올림픽 대표단도 개막식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향한 응원과 박수로 가득 차 열기가 유독 뜨거웠다.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국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발전 방안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은 오빠가 분노한 사연이 전해졌다. 동생이 사망 전 예매한 콘서트 티켓의 명의를 변경하려는데, 예매 사이트 측은 예매한 사람이 직접 와야 한다며 거절했기 때문이다.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성 A씨는 SNS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 예매한 콘서트 티켓에 적힌 이름을 내 이름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예매 사이트에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매 사이트 측은 티켓 예매자가 사망했어도 티켓에 적힌 예매자의 신원을 변경할 수 없으며, 사망한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분개했다.A씨의 여동생은 지난 1일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열릴 대만 가수 주걸륜의 콘서트를 예매했다. 하지만 콘서트를 한 달 앞두고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에 A씨는 주걸륜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여동생의 소원을 대신 이뤄주려 티켓 예매 사이트에 문의했다. A씨는 예매사에 동생의 사망진단서, 주민등록 말소 증명서도 제출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여동생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A씨의 글은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다. 이에 예매사는 성명을 내고 "A씨의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세상을 떠난 동생의 소원을 이뤄주려 했던 오빠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A씨가 콘서트 티켓을 환불 신청하면 다른 표를 제공해 콘서트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당초 예매사는 암표를 막기 위해 명의 변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선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원가보다 수십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에 당국은 관객 5000명 이상 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