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 최고위원은 28일 상오 노태우 대통령과 조찬을 마친뒤
가락동 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세미나 장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회동결과를 설명.
김대표는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일본 방문결과를 설명듣고 임시국회에
대한 대책등을 논의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소개.
김대표는 "이번 노대통령의 방일결과는 아주 잘된 것으로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노대통령의 국회연설이 대단히 좋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언급.
*** 김영삼 최고위원 원구성 위한 국회소집 예정대로 진행 ***
김대표는 특히 국회원영문제에 언급, "의장선출문제는 헌법과 국회법에
따른 것으로 정치적 흥정대상이 될 수 없으며 정치상식에 준하는 것"이라고
말해 야당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29일의 원구성을 위한 국회소집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설명.
김대표는 또 여야간 쟁점이 되고 있는 국회상임위원장 야당할애문제와
관련 "세계적인 관례로 보아도 여당이 책임정치의 차원에서 야당에 상임
위원장을 주는 일은 없다"고 말해 평민당에 대한 상위장 배정배제원칙을
재확인.
김대표는 그러나 "국회 특별위원회는 다른 나라의 경우로 볼때 야당에
주는 사례가 있고 부의장도 배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후 "다만 상임
위원장 경우는 예산심의등에 있어 야당에 할애할 경우 책임정치의
차원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여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회를
운영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이문옥 감사관구속사건에 대해 "여야합의로 법사위를 열어
철저한 조사를 한후 그 결과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설명.
*** 당의 단합이룩 스스로 자신감 각자는 두가지 목적 성취했다 ***
한편 김대표는 1박2일간의 민자당의원세미나에 대해 "당의 단합을
이룩하고 민자당이 책임정치를 위해 스스로 자신감을 갖자는 두가지
목적을 성취했다고 본다"고 평가.
한편 김종필 최고위원도 청와대조찬후 세미나장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났으나 "김대표가 모든 것을 얘기할 것"이라고만 말하고 회동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한 언급을 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