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분위기 호전 및 증권사들의 대주업무중단등의 영향으로
대주잔고가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대주잔고는 지난주 후반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내
하루 평균 20억원안팎씩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현재 25개 증권사의 전체대주잔고는 214억원으로
지난 16일의 312억원에 비해 5일 (개장일기준) 만에 31.4% (98억원)
가 줄어들었다.
*** 대주업무 중단 / 투자자 상환등이 원인 ***
이달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오던 대주잔고가 이처럼 급감세로
돌아선 것은 증권사들이 시장안정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대주업무를 전면 중단한 까닭도 있지만 투자분위기가 호전됨에
따라 그동안 주식을 빌려 매도한 투자자들이 서둘러 이를 상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주는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한후 다시
이를 주식으로 상환하는 제도로 주가가 하락기에 있을 때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다.
그동안 법인이 대주주인 증권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대주주들이
주식배당을 받지 못할 경우 상법상 경영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무배당 방침의 철회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하편 25개 증권사 사장단은 일부 투자자들의 불법시위에 대해 업계가
공동대처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