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음료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들어 열대성과일수입자유화로 주스등 음료소재가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의
입맛고급화추세가 두드러지는등 음료시장전망이 밝아 대형식품업체들의 신규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 기존 - 신규업체간 경쟁 가열 ***
또 기존업체들은 생산라인증설 및 새제품개발에 박차를 하가고 나서는등
신참업체와 기존업체간 시장판도도 바꿔 놓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음료가 내달 중순부터 "석수사이다"등을
출시하면서 음료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비롯 미원 샘표식품 해태유업 제일제당
농심등 대형식품업체들도 앞다퉈 음료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기존 음료업체
들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진로음료는 내달 중순부터 충북괴산군 증평공장에서 "석수사이다" "석수
오렌지" "석수파인" "석수포도" "석수과라나"등 5종의 제품을 생산, 본격
시판에 나선다.
*** 진로, 서독에서 최신음료설비 도입 ***
진로음료는 분당 2백병(1.5리터들이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신음료
설비를 도입, 이들 5개음료의 1.5리터병제품과 2백50ml캔제품의 생산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또 롯데삼강도 올들어 과일주스시장공략을 재개, 현재 열대과일 망고를
주원료로 한 1.5리터들이 병주스제품을 시판중이다.
미원음료의 경우 최근 살구음료를 내놓은데 이어 건강음료제품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샘표식품은 과립음료와 넥타류를, 해태유업은 섬유음료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음료사업확대에 돌입하고 있다.
이같은 신참업체들이 공세에 맞서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일화등 기존
업체들은 최근 고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주스류생산시판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각각 공장증축 비인기품목라인의 주스생산라인으로의 전환등을 통해 주스생산
라인을 대폭 늘리고 있다.
*** 올 음료시장 규모 1조원 넘을듯 ***
한편 신규및 기존업체간 열띤 시장확대각축으로 올해 음료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탄산음료가 6.4%, 주스류가 30% 각각 신장, 총시장규모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