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하고 예멘공화국 (REPUBLIC OF YEMEN)으로 공식통합됐다.
남/북예멘 의회 합동회의에서 통일예멘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알리 압둘라
살레 북예멘 대통령 (48)은 이날 이회 합동회의가 끝난뒤 개최된
통합식전에서 "예멘공화국은 분단시절에 만들어진 가상의 국경선을 영원히
제거하고 이제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며 남북 예멘이 통일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 통일선언에 이어 대통령 취임 선서 ***
살레 대통령은 통일선언에 이어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적/흑/백의 새로운 국기를 아덴의 의사당건물에 게양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군악대가 통일예멘의 국가로 채택된 남예멘
국가를 연주했다.
이로써 아라비아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남/북예맨은 북예멘의 사나를
수도로 한 프랑스 영토크기에 인구 1천 3백만을 가진 통일국가가 됐다.
그러나 당초 예정보다 통일이 6개월 앞서 실현됐기 때문에 완전한
정치/경제적 통합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세부사항들을 해결해야
한다.
살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예멘공화국은 남북예멘이 체결한 모든
조약을 수사할것"이라고 밝히고 "통일예멘은 아라비아반도와 페르시아만의
안정과 안보에 기여 하고 아랍국가와 아랍연맹등의 강력한 후원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랍국가 지도자중 PLO 의장만 참석 ***
정부관계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아랍국가의
지도자가운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만이 참석했다.
남/북에멘의 통합으로 아랍권 유일의 공산정권인 남예멘이 사라지게
됐으며 통일예멘은 20억배럴 이상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 발견된
유전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최빈국의 지위를 벗어나 석유부국으로 발돋움
할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남/북예멘의 통일과 관련, 북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접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회교원리주의자들은 통일예멘의 헌법이 완전한 회교법에
근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양국의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