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내달 4일 천안문 사태 1주년 때까지
학생등의 시위가 중국에서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서독 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개인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헬무트 슈미트 전서독 총리의 일행인
이 소식통들은 강택민이 21일 하오 슈미트와 만난자리에서 시위재발 가능성에
언급했다고 전하면서 강은 "적대세력들"이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천안문
사태 1주년을 이용하려 들기 때문에 이번 1주년이 "다시 의미가 있는날"이
될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 등, 천안문 사태의 원인은 중국정부와 공산당 지도부에 있다고 지적 ***
이 소식통들은 이어 강택민은 폭동진압 경찰이 북경시내등 주요지점에
이미 배치돼 있다고 밝혀 항이시위가 재발할 경우 경찰력을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는데 강이 언급한 "적대 세력들"은 대 중국 민주화촉구
선전방송에 필요한 장비구입을 위해 21일 일본으로 향발한 "민주의
여신호 방송선등을 지적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들은 또 슈미트와 만난 중국의 전최고 실권자 등소평은 지난해
천안문등의 유혈시위 사태의 책임이 시위학생들 보다 중국 지도부에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등은 학생들이 지나치게 문책을
받지 말아야하며 이 문제의 근본은 중국정부의 공산당 지도부에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