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의학지식으로는 아직 정체를 알수 없는 "잠자다 죽는병"이 태국
북구지역 출신 젊은 남성들에게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그 원인이 생전에
남성과 짝을 짓지 못한 처녀귀신들의 소행 때문이라는 미신이 널리 퍼지고
마을 입구마다 처녀귀신을 달래는 남성 상징물들이 설치되는등 기행이 속출
하고 있다.
이에따라 태국정부는 현지에 계몽 차원의 민심수습반을 파견하는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0일 의사, 간호원, 심리학자들로 구성된 5개민심수습반을
북부 우본 라치나티주의 수개 마을에 파견,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계몽에
나섰다.
*** 건강한 남성이라 할지라도 야간 취침중 원인 모르게 죽어 ***
의학자들에 의해 단순히 "원인불명 야면돌발사망 증후군, 약칭 SUNDS)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이 해괴한 병은 건강한 남성이라 할지라도 야간 취침중
원인을 모르게 죽는 병으로 지금까지 공식 보고된 것만도 희생자가 1천명
이상에 달하고 있다.
태국 보사부는 이 병의 규명을 미국, 유럽, 싱가포르 의학자들에게 의뢰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 처녀귀신 쫓기위해 여장하거나 성전환 수술까지 해 ***
금년들어서도 이 병으로 숨진 청년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북부지방에서는
처녀귀신을 쫓기 위해 남성들이 여장을 하거나 손 발에 빨간물을 들이는가
하면 성전환 수술까지 요구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남성들은 취침중인 죽음을 피한다며 잠자리에 들때는 가발을
쓰고 내의를 여성의 것으로 몽땅 갈아 입는등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본 라차타니주의 반퉁 냥 오아크 마을을 비롯한 수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처녀귀신을 달랜다며 마을 입구에 나무로 된 대형 남근 조각품을
세워두고 있으며 탐본 파야드 마을등 수십개 마을에서는 역시 처녀귀신들의
마음을 위로한다며 남근이 돌출된 볏짚으로 된 대형 나체 허수아비를 설치해
놓고 있다.
반퉁 냥 오아크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푸수리씨(52)는 최근 처녀
귀신들이 나타나 자신의 남근을 절취해 가는 꿈을 자주 꾼후 마을 입구에
높이 2m의 대형 목조 남근을 세워뒀더니 지금은 편안히잠을 잘수 있엇다고
방콕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말했다.
또 이마을 촌장 소몬 왔트씨(47)는 어느날 과부귀신 8명이 이 마을을 덮쳐
다른 남편들을 모두 빼앗아간 꿈을 꿨다는 어느 농부의 얘기가 퍼지면서 마을
입구에 나무로 된 대형 남근을 설치키로 촌로들 사이에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탐본 파야드 마을의 누마이 포이앙 여인은 과부귀신들에게 자신의 남편을
빼앗기는 굼을 자주 꿔오던중 대문 앞에 "과부귀신 사냥꾼"이란 포스터를
붙인 허수아비를 설치했더니 다시는 과부귀신이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