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체들은 올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수출과 내수 모두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350개업체중 66%가 "호전" 응답 **
22일 전자공업진흥회가 국내의 3백50개 주요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업계의 상반기 경기동향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6%만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응답했고 59%가 대체로 호전, 7%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답해 3분의2인 66%가 경기호전을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86%의 업체가 원화절하의 영향에 의한 수출경쟁력 회복과
동구권등 신시장개척등에 힘입어 회복될 것으로 응답했다.
이 조사는 올 2.4분기중의 전자제품 예상수출액은 42억4천만달러로
1.4분기보다는 12.8%, 전년동기보다는 5.4%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도 정부의 경기부양책, 하절기제품 수요증가등으로 2.4분기중 1조
7천1백70억원에 달해 지난 1.4분기보다는 24.6%, 전년동기보다는 18.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기술개발 - 시설투자위한 자금지원 요망 **
이 조사는 달러당 1백30엔의 수준이 되어야 국산제품의 수출이 제대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수출이 증가할 수 있는 원화의 대미환율은
컬러TV/VCR/전자렌지등은 7백30원이상, 컴퓨터및 주변기기/반도체/전화기/
스피커등은 7백20-7백29원, 전자교환기/콘덴서/브라운관등은 7백10원-7백
19원의 수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 조사는 전자업계의 가장 절실한 요망사항으로 <>기술개발및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지원의 대폭확대 <>원화절하 <>전문 기술인력의
확보대책 수립 <>실질적인 금리인하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