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 중구 공산당총서기는 20일 중국을 방문중인 일본사회당 (JSP)
대표단과 만나 자리에서 상호 내정불간섭 원칙은 중/일 양국및 중국공산당,
일본 사회당 양당 관계의 지도적 원칙들 가운데 하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우리는 외국이 우리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한 외국의 내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총서기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강총서기는 한나라가 선택한 사회체제는 그나라의 역사적 발전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민주화의 진척도 한 나라의 역사적/정치적/경제적
문화적 발전과 보조를 같이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일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은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추진하는 JSP의 노력을 치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일 사회당 대표단에 체제존중 밝혀 ***
이에 앞서 일본대표단 단장인 야마구치 쓰루오 JSP 서기장은 19일
주량 중국당대외 연락부장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발생한 북경 천안문 사태
당시 중국 계엄군이 민주화 요구시위대들을 살상한 것에 대해 극도의 유감을
표시했다고 일본사회당 소식통들이 밝혔다.
당시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압을 옹호했던 주부장은 야마구치 서기장에게
외국국가들은 중국에 그들의 정치체제나 가치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상오
내정불간섭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주부장이 대중국 반체제 방송선인 민주의 여신호의
일본입항 요청을 거절 할 것으로 일본측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일본사회당 대표단은 지난 18일 동경을 출발, 8일간의 중국방문
일정에 들어갔으며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