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재벌이 임직원/친인척등 제3자 이름을 빌려 취득한 부동산을
19일까지 신고토록 한 "5.8부동산대책"에도 불구, 18일 상오 11시
30분까지 단 한건도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고마감일인 19일 일부신고 예상 ***
국세청 관계자는 이날 "아직 임직원 명의로 된 부동산을 자진신고한
재벌기업은 없다"면서 "신고마감일인 19일 30대재벌중 일부가 신고해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임직원명의 부동산 신고와 관련, 30대 재벌에 공문을 보내고
개별기업의 임직원명의 부동산을 그룹에서 취합, 재벌그룹별로 신고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30대 재벌은 최근 구성된 부동산처분위원회 또는 그룹기획실
주관으로 계열기업이 소유한 제3자명의 부동산을 취합하고 있으나 신고
수준을 결정치 못한채 서로 눈치를 살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재벌은 제3자 명의 부동산을 자진신고하는 것보다는 국세청의
실태조사를 받는게 실익이 크다고 보고 이번에는 제3자명의 부동산이
없다는 내뇽으로 신고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