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유럽공동체(EC) 시민들은 EC가 중유럽및 동유럽 민주개혁 사태에
직면, 보다 폭넓게 통합된 민주적 유럽의 건설에 더욱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EC 자체의 경제/통화및 정치통합을 가속화해야 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 EC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주장 ***
EC집행위는 이날 EC 12개국신문들을 대상으로 금년 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피조사자들중 70%가 EC통합 박차를 지지했고, EC가 중구및
동구국들과 연합협정 체결을 통해 이들과의 경제/정치 협력을 강화하고 이들
국가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확립되는 즉시 EC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지지한 사람은 6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 유럽인들의 통독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해 11월 베를린장벽
붕괴 당시의 78%에서 71%로 감소했으며 이같은 통독 지지도감소는 특히
벨기에(-10%), 프랑스(-14%), 룩셈부르크(-11%), 네덜란드(-17%)등 서독
인접국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나 스페인(81%), 덴마크(56%), 영국(64%)
등 대부분의 EC국가들은 여전히 전과 같은 비율로 통독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