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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경 = 6 9 9 <>
<> 종 합 = 7 2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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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내림세가 연 6일째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730선도 힘없이
무너졌다.
15일 증시에서는 냉각된 투자심리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취약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9.66포인트 하락한 724.76에 머물러 다시
720대로 주저 앉았다.
*** 호재성 풍문 후반 낙폭 좁혀 ***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5.8증시 안정대책발표이후 1주일동안 71.78
포인트가 하락했다.
최근의 무기력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초반부터 큰폭의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도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
후장 중반무렵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대비 24.36포인트 하락한 710.0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증시안정기금이 다시 시장개입에 나서고 증시부양과 관련된
호재성 소문도 나돌아 후장중반이후엔 낙폭을 크게 좁혔다.
*** 일부 증권사서 미수금정리 반대매도 나와 ***
이날 주가하락세는 최근 극도로 냉각된 투자심리가 가장 크게 작용했고
대통령 특명사정반가동에 따른 사회경색, "5.18" 10주년에 대한 우려,
기관투자가에 대한 통안증권배정설, 증시부양대책에 대한 의구심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노대통령의 방일을 둘러싼 한일간의 마찰도 악재로 작용하는
양상이었으며 자금사정이 악화된 일부 증권사들이 미수금정리를 위한
반대매매에 나선 점도 주가하락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후장중반이후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한 호재성 루머는 <>청와대에서의
재무부장관 호출설 <>5천억원의 한은자금 방출설 <>은행및 보험권의
증시안정기금 출연세부계획 확정설등이었다.
증안기금은 이날 금융주및 대형제조업주를 중심으로 400억원가량의
매입주문을 냈다.
거래비중측면에서는 금융주가 53.3%를 점해 여전히 선두를 지켰고
조립금속업종은 17.6%, 건설은 6.6%, 무역은 5.3%를 각각 나타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2천492원으로 325원 내렸고 한경다우지수도
12.39포인트 하락해 699.80을 기록했다.
매수세의 위축으로 거래량은 798만주, 거래대금은 1천266억원에 각각
머물렀다.
하한가까지 떨어진 123개 종목을 포함, 내림세를 나타낸 종목이
677개에 달했으나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36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