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가구수출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속제가구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0일 서울금속가구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건비 상승, 원고등
으로 금속제가구의 가격경쟁력이 급속히 악화, 수출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사무실용 금속제가구는 전년비 약 38%, 기타금속제가구는 30%씩
각각 감소한데 이어 올 1/4분기중에도 각각 46.1%, 33.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금속제가구는 일본과 함께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최근 국내 인건비상승과 원고로 인한 비용상승에 따라 바이어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대만으로 수입선을 전환,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철제가구의 외제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고, 의자류등이
무분별하게 수입돼 대부분 영세한 금속가구업계의 경영상태를 더욱 악화시키
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업계는 금속제가구업체의 시설자동화, 디자인개발, 협동화단지 조성
과 전국조합설립을 통한 효율적인 지원체계 정립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