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0일 상오 국회에서 문공위 간사회의를 갖고 KBS사태를 다루기
위한 문공위 전체회의를 오는 16일 하오에 소집키로 합의했다.
이날 간사회의에서 평민당의 박석무간사는 KBS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을 들어 11일 전체회의를 소집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자당의 함종한간사는 전당대회 이후의 당내정비등의 사정을 들어 16일로
늦춰 소집할 것을 요구, 박간사가 이를 받아들여 16일 개최에 합의했다.
문공위는 16일 전체회의에 최병열 공보처장관과 서기원 KBS사장,
강원용 방송위원회위원장및 KBS와 MBC 비상대책위 대표들을 출석시켜
KBS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듣고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자당은 12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당문공위원들과
최공보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문공위대책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