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철강재의 대공산권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철강업계의 대공산권 철강교역 움직임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일본등 주요 수출시장에 대한 수출악화로 ***
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일본과 동남아 미국등 우리나라의 주요 철강재 수출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악화로 최근 공산권 국가와의 철강교역 필요성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들은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중국과 철강교역
위원회 결성을 추진하고 소련에는 철강 사절단을 파견키로 하는등 활발한
대공산권 철강교역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지정부의 긴축재정과 자금사정등 악조건에도 불구,우리나라의
올해 철강재 수출은 지난해의 29만2,000톤보다 25%이상 늘어난 37만톤선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체들은 본격적인 대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한-중철강교역위원회의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 중국과 철강교역위원회 결성 추진 ***
이에따라 동부제강등 6개 철강사 수출담당 실무자들은 이미 지난달 9일
철강협회에서 한-중 철강교역위원회결성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철강 무역박람회에 대표단을 파견, 중국측과 교역
위원회 결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대중국 교역확대를 추진키로
합의했으며 국내업계의 중국 진출에 따른 제반문제도 논의했다.
또한 국내업계의 철강재 수출이 지난해 2만9,000톤에서 올해에는 무려 9배
증가한 26만1,000여톤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소련과도 철강사절단 파견등을
통한 교류확대 노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소련에 철강사절단 파견 ***
철강협회는 국내 철강업체들의 소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이들의
본격적인 대소련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안에 소련에 철강 사절단을
파견키로 하고 지난 4월21일부터 소련 철강 수출입 전담기구인 프롬스프리오
임포트와 사절단의 구성과 일정, 방문지역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철강협회는 대소련 철강사절단 파견이 오는 6월초에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