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방송 26일째인 7일 KBS 노조 일부간부와 직능단체대표등 4명은 이날
부터 방송업무에 무조건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 기자 / 아나운서 협회장 포함 ***
노조측의 고범중사무처장, 최선규운영위원, 직능단체의 이계진아나운서
협회장, 이임호기자협회 KBS분회장등은 이날오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방송
을 무조건 즉시 정상화하며 기타 회사업무도 무조건 정상화하고 <>방송민주화
를 위한 투쟁은 계속하겠으니 <>정부와 회사측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줄 것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성명에서 "정부의 강경입장과 파행방송 장기화에 따른 국민여론
의 악화는 파국이냐, 큰 승리를 위한 결단이냐는 양자택일에 직면케 하고
있다"고 전제, 이같은 결의사항을 전사원이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 성명발표후 사법당국에 자진출두의사 ***
이들 4명은 모두 KBS사원비상대책위 위원이기도 하다.
이들중 현재 구속중에 있어 성명발표를 위임해온 이임호씨를 제외한 3명
은 이날오전 KBS본관6층 제1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성명을 내기로
결정한뒤 "구속대상자 또는 수배중인 우리들은 이 성명발표와 동시에 사법
당국에 자진출두, 사법처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KBS내에는 직능별로 9개의 협회가 있다.
한편 KBS일부사원들은 7일오전 대통령특별담화 중계방송에 참여, 사원들
의 전면제작거부 26일만에 부분적이나마 방송정상화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