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4일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시중은행에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형식으로 지원했다.
한은은 당초 이날 상환기일이 도래한 2조원의 RP를 전액 회수할 방침
이었으나 시중은행의 자금사정을 고려, 5,000억원만 회수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시 지원했다.
이날 지원된 1조5,000억원의 RP는 오는 8일 회수될 예정이며 금리는 연
11.5%이다.
한은의 이같은 자금지원조치로 지준마감일인 오는 7일을 전후한 은행의
자금사정은 지난 4월처럼 크게 경색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또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증권, 투신사의 수신이 증가, 이들 기관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월초의 시중자금사정은
지난달말에 비해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반영, 시중실세금리도 내림세로 반전돼 4일현재 단자사간 콜금리
(1일물)는 전일보다 0.5%포인트 떨어진 연 18.5%를 나타냈다.
또 통안증권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도 각각 전일보다 0.2%포인트와 0.3%
포인트 떨어진 16.1%와 16%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