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의 재무부장관을 비롯한 10개 경제부처 장관들은 4일 하오 경제
기획원에 마련된 헌혈소에서 일제히 헌혈을 했다.
그러나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검사
결과 헌혈 부적격으로 판정돼 이날 헌혈을 하지 못했다.
경제부처 장관들의 헌혈은 국민의 자율적인 헌혈을 유도하고 범국민적인
헌혈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키 위한 "새정신 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3월 강영훈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은 헌혈
운동에 앞장서기로 결의했었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헌혈률이 2.6%로 선진국의 7-1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부족 혈액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