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조(위원장 한국연.34)는 2일 상오9시부터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하기 위해 4일까지 음악방송만을 내보내기로 했으나 회사간부들의 저지로
무산되자 전면 제적거부에 들어갔다.
CBS는 이에따라 간부사원들만으로 미리 제작해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등
정규방송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의 제작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방송차질이
예상된다.
CBS노조원들은 2일 상오 예정된 음악방송을 위해 주조종실과 스튜디오에
들어가려다 실/국장등 간부사원 30여명이 "종일 음악방송만 하는 것은
노사간에 존중하기로 합의한 편성권에 대한 침해행위"라며 출입구를 봉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조원들은 이에따라 10층 A스튜디오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제작거부시한과
세부지침, 방송민주화탄압에 항의하는 특집방송실시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