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복건성하문시의 총생산에 차지하는 외국기업의 생산비율이 50%에
육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수출품 생산중 약 80%는 외국과의 합작기업이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
되고 있다.
그런데 하문시에 대한 이러한 외자진출붐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대만기업들.
작년말 현재의 누적투자규모(인가베이스)는 237건, 7억달러에 달하며
금년에 들어서도 지난2월 약 1주간에 걸쳐 열린 "하문대만동포투자간담회"
기간중에만도 51개 프로젝트 2억달러가 계약하는등 투자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하문시는 하문도, 동안현, 길림구로 구성된 인구 100만의 중견산업도시.
근년에는 전자 방적공업등의 발전에 따라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고소득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대만령대담도에서 불과 3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 대련시, 합작공장 생산분 수출전환 <>
일회용의료기기 대메이커인 일본메디컬 서플라이(JMS)가 중국 대련시의
합작공장에서의 생산분은 수출위주로 전환키로 했다.
당초는 생산의 70%를 중국의 국내시장용으로, 나머지 30%를 수출로 돌릴
예정이었으나 오는 93년을 목표로 생산의 70%를 수출로, 30%를 국내용으로
역전시킬 예정이다.
이 합작회사는 대련JMS의료기구유한공사로 1988년 여름에 설립하여 공장
은 1989년에 완성했다.
이 공장에서는 수액세투와 수가세트, 주사기, 주사바늘등의 일회용의료
기구를 작년가을부터 생산예정이었으나 천안문사건을 계기로 가동이 지연
되어 금년 4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수출은 당분간 제품과 반제품으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데 중국
측의 수출확대요청에 따 구미시장진출을 서둘고 있다.
<> 영국BP와 발해석유탐사계약 <>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영국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최근 북경에서
중국북부 발해의 10-15계약구의 탐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또 남중국해(남지나해) 주홍구에 대해 합동지질조사를 실시하는
협정도 맺었다.
이들 계약 협정은 양사가 중국해역에서의 해양석유탐사 개발 생산을
위해 과거 10년간에 체결한 12건중 2건이다.
양사는 또한 남중국해의 앵가해지구에서 합동조사를 시작했으며 또
주홍구에서 대규모석유굴삭계획도 실시할 준비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