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값폭등을 주도해 오던 서울의 아파트및 지방의 임야등 부동산거래가
지난13일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발표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오를대로 오른 가격은 거래가 없는 가운데도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수도권의 신도시 주변땅값과 서울강북지역의 주택값은
아직도 조금씩 오르는 양상마저 보여 아직 억제대책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아파트 임야중심...가격은 안내려 ***
서울 D부동산 김모씨(44)는 지난달말까지만 해도 지방의 땅을 알아보려는
사람이나 문의전화가 하루 한건이상 있었으나 요즘은 완전히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강남지역의 아파트거래도 거의 중단된 상태.
발표이후 그나마 조금있던 매물이 모두 회수됐으며 사려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이처럼 아파트값이 잡히지 않는 것은 집주인들이 인플레 보상심리 때문에
호가를 높게 부르는데다 더 오르리라는 기대로 매물을 잘 내놓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부동산업계는 또 최근 주택건설촉진을 위한 건폐율및 용적율 완화조치
방침으로 앞으로 신규아파트단지의 주거환경이 기존아파트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때문에 매물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건폐율 및 용적률 상향조정은 또 단독주택값도 조금씩 상승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게 부동산업계의 분석.
예를 들어 "4.13조치"이후 과거 12가구의 다세대주택을 지을수 있는 땅에
14가구를 지을수 있게 돼 땅의 효용가치가 상승, 땅값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