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장관 명의로
정당한 알 권리를 계속 짓밟고 불법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어떤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KBS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다"고
경고했다.
*** 방송정상화후 대화로 문제 풀자 ***
정부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KBS사원들의 이러한 탈법적인 파업행위가
우리의 생산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어려운 경제현실에 어떠한 충격을 줄것인지 심각하게 심사숙고해야 하며
만일 이러한 우려가 사실로 나타날 경우 그 책임의 앞날은 KBS사원들에게
있음을 경고해 둔다"고 말했다.
정부의 담화는 특히 전노협등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담화문은 또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KBS사태는 근로조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합법적인 노동행위가 아니라 인사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불법적인
집단행동"이라고 규정하고 "KBS노조는 서기원사장의 임명이 정부의 방송
장악음모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거대한 KBS방송을 사장 한사람이 좌지우지
하고 또 그 사장을 통해 정부가 방송을 장악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이야말로 구시대적 사고가 아닐수 없다"고 강조했다.
담화문은 이밖에 "선량한 국민들이 가혹한 질책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히
받아들어 더이상 법을 어기지 말고 방송과 회사내의 모든 질서를 정상화
해달라"고 촉구하고 "그다음에 대화로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