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류 시장의 판도는 새로운 원료 개발과 밀접함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낵류 시장은 종전까지 밀가루제품이 대부분
이었으나 최근 들어 각 생산업체들이 시장확장책의 일환으로 옥수수, 감자 등
원료 사용을 다양화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밀가루제품의 성장이 둔회되고 있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 업계, 신제품 개발에 박차 ***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1,800억원에 이르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원료 개발이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밀가루외에 다른
원료를 사용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매출순위 2위권의 동양제과는 지난해 연초에 시판한 옥수수스낵인 치토스의
매출이 급증한데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대폭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3.2%에 불과했으나 올 1/4분기중에는 옥수수
스낵이 전년동기 보다 무려 130%나 늘어나 점유율을 21.8%로 크게 높인데
반해 밀가루제품은 성장이 둔화, 24.3%의 성장에 머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시장점유율 45.6%로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농심은 지난해 한해동안의
총매출액 839억원 가운데 밀가루 제품은 86% 였고 나머지 감자와 옥수수
제품이 14%를 차지했으나 올 1/4분기중에는 밀가루제품의 매출이 83%로
3% 포인트 가량 떨아지고 감자와 옥수수제품의 매출은 신장되는 변화를
보였다.
이같은 변화는 소비자들이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가 시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건강식으로 알려진 감자스낵이
전체 스낵류시장의 60%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처럼 국내
스낵류 시장도 차츰 선진국형으로 바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