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화강암원석 대일수출격차가 최근 급속히 벌어지고 있어
십수년간 유지해온 화강암 대일최대공급국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화강암원석, 화강암가공품및 판재등 석재류의 대일
수출에서 한국을 급속히 추격해온 중국이 지난해 9월 화강암원석 수출에서
한국을 추월하기 시작한 이래 계속 대일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화강암원석 대일수출은 감소추세를 벗어나지 못함으로
써 한-중간 대일수출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
*** 일바이어들 현지석산개발수입 늘어 ***
더욱이 올들어 엔화약세로 우리 석재류의 대일수출오더가 격감, 앞으로
한-중 화강암원석 대일 수출경쟁에서 중국에 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들어서도 1월 한달동안 중국이 3만1,200톤을 수출했으나 한국은 2만
7,000여톤으로 중국이 우리보다 4,000여톤이나 더 수출하는등 연초부터
한-중의 화강암 대일수출은 완전히 역전되는 추세다.
이처럼 화강암수출이 중국보다 뒤처지게 된 것은 최근 3년간의 원화절상
으로 가격을 계속 인상함에 따라 수입선전환을 위해 바이어들이 중국의
석산개발을 독려해온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석재생산이 크게 늘어
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