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가 큰폭으로 늘고 있다.
14일 재무부는 지난 1/4분기 (1-3월)중 국세는 한은집중기준으로 6조
1,271억원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늘었다고 밝혔다.
*** 올 목표치의 27% 걷혀 ***
올해 세수목표치 21조9,242억원의 27.3%가 1/4분기중 걷힌 셈이다.
이는 예산보다 세금이 2조8,535억원 더 걷였던 작년보다 더 좋은
세수실적이다.
지난해 1/4분기중의 수진도율은 24.7%였다.
세외수입및 이월금을 합한 1/4분기중 세입총액은 6조3,0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가세 / 양도 상속세 부문서 크게 증가 ***
세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과소비와 수출진에 따라 부가세 (1월
납부분)가 많이 걷혔고 부동산투기단속강화에 따라 양도세 상속세등
재산관련 세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에 납부된 89년도 1기분 부가세 세수의 경우 6,6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3%나 늘었다.
한편 세출은 1-3월중 4조6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늘어나는데
그쳤다.
*** 올해 세계잉여금 상당규모 늘듯 ***
이에따라 세출(재정집행) 진도율은 17.9%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출진도율 18.7%보다 0.85포인트 낮았다.
세입은 급증하거 세출은 더딘 걸음으로 늘어남에 따라 1/4분기중중
일반회계수지는 2조2,38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의 일반회계수지가 1조원의 흑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흑자규모가 배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런 추세대로가면 하반기에 재정지출수요가 크게 늘어난다 하더라도
올해에도 세계잉여금이 지난해에 이어 상당한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일반회계에 특별회계와 기타수지차를 감한한 총재정수지는 1조7,275억
원의 흑자였다.